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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필요한 것들/꿀팁모음

모낭염 치료법 예방과 관리가 필수입니다

by coverallworks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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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 검색 결과

 

 

이번 시간에는 모낭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저는 모낭염이 얼굴에 나기 시작했습니다.

 

본래 지성인데다가 열이 많은 체질이어서 '여드름이 많이 나네?'라고 단순히 생각을 했었습니다.

여드름 같은 경우에는 청소년기에 많이 났었고 평소에도 가끔씩 났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모낭염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피부과에서도 '단순 피부 트러블' 정도라거나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진단합니다.

 

스테로이드제로 관리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내성이 생기기도 하고 재발이 쉽습니다.

내성이라 하면 약효가 제대로 들지 않는 것이죠. 크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1주일 넘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신다면 만류하고 싶습니다.

 

 

 

 

 

스테로이드제 연고 에스로반

항생제 연고 과연 정답일까?

여드름이 아니고 얼굴에 난 하얀 것이 모낭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겁이 덜컥 났습니다.

왜냐하면 제 뒤통수에는 두피 모낭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0년 동안 지긋지긋하게 머리에 뿌리 박혀서 안 없어지는 피부 질환입니다.

모낭염 자체가 피부 겉에 툭하고 난 것이라 금방 없어질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으나

모낭충이나 곰팡이균이 뿌리 깊게 침투하여 생긴 악질 중의 악질이기 때문에 평생 시달릴 수 있습니다.

 

초기에 잡아주시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모낭 그림

 

 

본론으로 돌아와 처음 피부과에 방문했을 때에는 바르는 항생제 연고와 경구 투입 항생제를 처방받았습니다.

4일 동안 약을 먹어보며 환부에 약을 발라 보고 다시 내원하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없어지는 듯하다가 3일째에 다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모낭염 자체가 처음에는 짜면 안 되고(진물이 나와 주변으로 퍼지는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방치했다가 무르익었을 때 압출이 세수하면서 저절로 됩니다.

 

그럼 피지 덩어리가 나오는 게 아니라 고름이 틱 하고 삐져나오는데 피부 살점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고통이 납니다. 오히려 너무 잘 익은 상태로 '탈락' 되는 느낌이라면 안에서 피부가 재생되어 고통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모낭염이 터지기 전에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하고 잠재워지면 운이 참 좋은 겁니다.

1회 사용량은 얇게 펴 바를 정도여야 하고 하루에 2~3회 발라야 합니다.

 

하지만 4일이 넘어서도 진정이 되지 않는다면 이제 징글징글한 모낭염과의 사투가 시작되는 겁니다.

 

 

 

 

 

 

 

염증 주사 고통은 짧지만 효과는 좋다.

두 번째 내원 때에는 염증 주사를 맞았습니다. 항생제 스테로이드제가 희석된 용액이기 때문에

바르는 연고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악성 여드름에도 사용합니다. 일단 여드름과 모낭염은 같은 것이라고

병원에서는 판단합니다. 그래서 체질에 따른 발병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어차피 얼굴에 맞는 거 뒤통수에 있는 두피 모낭염에도 주사를 맞고 한참을 병원에서 나가지 못했습니다.

 

일단 염증 안에 주삿바늘을 넣기 때문에 고통이 수반됩니다. 모낭염 자체가 터지면 고통이 큽니다.

작열감이 들고 쓰라립니다. 근데 여기에 항생제를 투입하는 것이니 적지 않게 놀랐고 아팠습니다.

 

다음날, 또 그다음 날. 효과는 정말 좋습니다. 1~2주 정도 가는 것 같은데 마스크를 살고 살다 보니 또 생겼습니다.

 

외용제인 스테로이드제 연고도 내성 걱정 때문에 바르지 못합니다.

이제는 포기 단계에 접어듭니다.

 

모낭염 발생 2달째에 저는 모낭염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피지 조절제 복용은 어떨까?

모낭염 치료를 포기를 하고 어느덧 자존감도 낮아지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병원에 또 갔습니다.

염증 주사를 맞으면 그래도 일주일은 괜찮겠지. 이 작열감이 조금은 멎겠지. 하고 찾아갔습니다.

 

이제껏 다녔던 곳과는 다른 곳으로 갔는데 피지 조절제를 권했습니다.

저는 뭐라도 좋으니 새로운 시도를 해서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피부과에서 진료비와 약값으로 2만 7천 원 정도 나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약은 1주일 치 채도 안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피지 조절제는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피부의 유분이 메마르고 모낭충의 먹이인 피지가 적게 나오니 모낭염은 줄었습니다.

하지만 입술이 마르고 눈이 뻑뻑하며 머리가 간지러운 등 몸이 건조한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피지 조절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으며 1년 이상 복용 중입니다.

하지만 매일 1정 복용은 처음 2주만 진행했으며 복용 기간을 점점 늘려 이제는 4~5일에 한 알씩 먹습니다.

 

/

 

결과적으로 모낭염 완치는 안되었습니다.

 

크레오신 티 같은 액체형 항생제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크레오신티 사진

 

 

도움이 되었던 몇 가지를 써보겠습니다.

 

-마스크 가드를 사용하여 마스크와 입 주변의 마찰을 최소화시킵니다.

-잠은 12시 이전에 꼭 자기로 합니다.

-스트레스를 멀리하면 좋습니다. (잡생각을 떨치고 머리를 비우세요)

-기름진 음식을 피합니다.

-담배를 끊습니다.

-술을 끊습니다.

-물을 많이 마십니다.

-모낭염이 생기면 터뜨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터지면 약을 바르기보단 외부 균 투입을 막는 게 경험상 좋았습니다. (여드름 패치)

-피지 조절제를 복용합니다. (의사와 상담이 꼭 필요하며, 선택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피지 조절제는 서약서를 써야 할 정도로 복용에 주의를 필요로 하는 약입니다.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강한 세안을 자제합니다.

 

제가 제시한 것들이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낭염의 완치는 어렵다는 것은 전문의 분들도 인정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모두 다양한 정보 공부하시고 저마다 맞는 치료법이나 관리법을 터득하셔서 모낭염에게 승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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