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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커피, 디저트

홈카페 커피 드리퍼 종류와 추천해 드립니다. - 하리오 칼리타 클레버 커피핀 케맥스

by coverallworks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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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홈카페를 위한 첫걸음. 핸드드립에 필요한 '드리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해 먹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핸드밀과 드리퍼만 있으면 드립 커피는 쉽게 드실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정도에서 만족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에스프레소 기계는 크게 필요가 없습니다. 강렬한 커피의 맛을 원한다면 필요하시겠지만 어느 정도의 바디감과 맛과 향이 구현됨에 드립 커피로 만족하시는 분들이라면 드리퍼 사용을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드리퍼의 종류

 

하리오 드리퍼

 

1) 하리오 

 

하리오는 수많은 바리스타 챔피언이 사용한 대중적인 드리퍼입니다. 여과자에 커피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분쇄된 원두의 커피 성분을 내리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드리퍼가 이런 원리로 커피를 침출 하는 방식입니다. 하리오의 v30은 도자기, 플라스틱 등 여러 가지 재질로 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여과된 커피를 받는 서버(server)의 모양도 이뻐서 많은 카페와 홈카페에서 선택을 받습니다. 로스팅 정도가 미디엄 이하인 '산미계' 커피에서 강점을 많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싱글 오리진 커피에는 대부분 어울리는 드리퍼라고 생각합니다.

 

 

 

칼리타 102칼리타 185
(좌)칼리타 102   (우)칼리타 185

 

2) 칼리타

 

칼리타는 하리오와는 다소 다른 필터(여과지)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두 가지 종류의 드리퍼가 있는데 사선으로 떨어지는 102와 굴곡 형태를 가진 필터를 사용하는 185, 칼리타 웨이브가 있습니다. 하리오와 비교를 했을 때에 아래에 구멍이 뻥 뚫린 v30과는 다르게 작은 구멍 3개를 통해 커피가 떨어집니다. 상대적으로 드리퍼에 추출되는 시간이 긴 것이 특징이므로 커피의 맛이 묵직하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로스팅 정도가 미디엄~하이 정도인 커피에 잘 어울리며 블랜딩 원두 브루잉도 잘 표현합니다.

 

 

 

 

클래버 드리퍼

 

3) 클레버

 

클레버는 요즘 균일한 드립을 추구하는 바리스타 사이에서 가장 선호되는 드리퍼입니다. 개인적으로 서울숲에서 맛본 센터 커피의 필터 커피가 인상 깊었는데 클레버를 이용하여 일정 시간 인퓨징(물과 커피를 만나게 하여 침출 하는 것) 시간을 정하여 마지막에 여과 추출하는 것으로 커피의 퀄리티 컨트롤하는 것에 감명받았습니다. 로스팅 정도가 미디엄 이하이며 싱글 오리진에 잘 어울리는 드리퍼입니다. 다른 제품들과는 정말 다른 특성을 갖추고 있으니 참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커피핀

 

4) 커피 핀

베트남에서 유래된 커피핀은 특별한 드리퍼입니다. 필터지가 필요 없으며 분쇄된 원두를 넣고 위에 1차 파공 팬을 탬퍼링 하듯이 원두를 평탄화하고 뜨거운 물을 넣는 방식입니다. 하단에는 타공이 되어 있어 브루잉이 된 커피가 빠져나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커피핀을 좋아하는데 활용 방법이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세척도 정말 편합니다.

 

-다른 드리퍼와는 다르게 브루잉 타임을 탬핑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분쇄도로도 조절이 가능.

-편 추출에 대한 위험성이 낮으며 분쇄도만 적당히 조절하면 과추출도 방지 가능하다.

-블랜딩 커피에서 특히나 강점을 보이며 에스프레소까지의 깊은 맛은 아니어도 라떼까지 가능하다.

 

 

 

 

케맥스 커피

 

5) 케맥스

 

가장 감성적인 드리퍼이며 서버와 일체형이라는 게 특징입니다. 장점은 향을 극대화시키는 드리퍼이며 외관에 맞게 향을 가두며 맛을 상당히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필터지와 본체가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게 단점이며 세척 방법이 어렵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대용량 추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각자 다른 매력들이 있는 드리퍼이지만 저는 바리스타를 하면서 모든 종류의 드리퍼를 사용해 보고 '커피핀'으로 정착했습니다. 싱글 오리진의 산미는 어찌 보면 특별한 경험으로 남기는 것이 미식에 대해서도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일리 커피는 '산미'가 아닙니다. 적당한 바디감과 고소하면서도 단맛이 밸런스 있어야 하며 애프터 테이스트는 스모키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랜딩 원두에 적합한 커피핀을 선택했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추출을 빠르게 혹은 느리게 하여 커피의 고형분 정도를 선택합니다. 

 

한마디로 5천 원도 안 하는 반영구 드리퍼인 커피핀을 한 번쯤은 경험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홈카페에서 사용되는 드리퍼들을 소개해 봤습니다. 가격들이 그렇게 나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하게 중고 구매 혹은 당근으로 구매해 보시고 사용하시면서 취향에 맞는 것으로 선택해 보시면 즐거운 드립커피 시간을 가지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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