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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임보- 드디어 반려묘 입양했다! - 초보 집사되는 방법 1(고양이 이동장 간식 사료)

by coverallworks 2019.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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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이동장

#고양이케이지

#네추럴발란스

#이즈칸

#이즈칸캣

#두부모래추천

고양이를 새로 들여오면서 느낀 것들과 힘든점 그리고 그 힘듬을 덜어내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써내려가는 짜장님 영접기 2탄입니다.

우리집 고양이 이름은 짜장이입니다. 고짜장.

일단 임보중이던 분께 4개월령 이라는 정보와 애정을 듬뿍 받으며 자랐다는 것을 전해듣고 자동차로 이동을 했습니다.(성남->잠실 ->성남)

임보자의 정보 : 4개월 남아. 비오는 날에 인도 혹은 차도에서 구조하여 보호 하셨음. 길에서 1주일 정도 길에 돌아다닌 것을 지켜보시다가 비오는 날에 구조!

밤에 짜장이를 우리 품에 안기고 집에 오는 길.

고양이는 자동차 소리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드라이기 소리도 싫어하죠. 길고양이는 쓰레기 용역차 소리를 가장 두려워 한다고 합니다. 청각이 정말 발달 되어 있기 때문에 소리에 민감합니다.

여튼 많이도 울었어요. 엑셀 밟으면 울고, 브레이크 밟으면 조용했다가..

30여분을 울고 나서 집에 풀어놨죠.

탐색전을 펼칩니다. 좋은 환경을 보여주는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널 위해 이렇게 준비했단다! 이런 느낌..)

1. 화장실

2. 먹이 + 물

3. 장난감

4. 잠자리(보금자리)

모두 준비를 해야합니다.

첫인상이 참 중요하잖아요?

 

 

잠자리를 위한 준비물

 

 

고양이는 바스락한 느낌을 좋아합니다. 푹신한 것도 좋아해요.

그래서 저희는 여러가지 원단으로 담요를 준비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광목천이며 집에서 염색까지 정성스럽게 한 담요입니다.

제작방법은 원단을 크게 여유롭게 재단하여 바이어스 처리하였고 고온으로 세탁 및 염색 과정을 거치고 여러번 세척하였습니다.

용도는 숨숨집 가리개, 케이지 가리개 등...다용도입니다.

짜장이를 데려올 때 이동장을 가려주니 밖의 상황을 잘 모르게끔 하여 울음 소리를 드물게 만들었습니다.

안락함을 안겨주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었어요.

 

 

 

 

 

 

 

 

 

 

 

 

 

 

푹신한 깔개

 

 

이케아에서 저렴하게 베개속을 구입하고 겉을 광목 천으로 베개피를 만들어줬습니다.

폭신한 느낌을 좋아하는 아이, 혹은 까끌한 느낌을 좋아하는 아이.

두 종류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전자는 위의 베개같은 느낌을 좋아할테고, 후자는 가리가리 같은 박스형태 혹은 카펫 종류를 좋아할 거라고 봅니다.

근데 정작 고양이들은 우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으면 안되는 곳에 있습니다.

가령, 노트북 위라던지 화장대라던지 화장실 변기 위라던지 침대 밑 창틀 신발장 왕자행거 속 등등...

그래서 반려묘들이 평소 어디를 좋아하는지 파악을 한 뒤에 보금자리 개선을 해주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짜장이는 침대 밑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케아 숨숨터널을 구입하여 침대 밑에 놔줬더니 세상 거길 좋아하고, 왕자행거 밑에 숨어있길 좋아해서 가리가리 박스를 구입하여 놔줬어요.

마따따비 막대를 넣어주니 거기서도 잘 지내구요.

 

 

촉감이 좋은 담요

 

 

돌아와서..

보금자리에 정성을 초반부터 쏟으면 좌절도 심해지는 것이..

고양이를 위한 고가의 물건을 구입해 놔도 고양이들의 취향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크나 큰 실망감과 버리는 돈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반려묘의 특성을 여러 각도로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짜장이는 잠자리형 낚시대를 좋아합니다.

지금 낚시대가 4개 정도 되는데 방울이 달린 잠자리를 가장 좋아하네요.

그럼 앞으론 방울 달린 잠자리만 사주면 되겠습니다. 질려하면 다시 돌아돌아 여러가지 구입했던 낚시대로 놀아주면 되겠죠.

 

 

고양이 이동장

고양이 이동장 세팅

 

 

이동장은 반려묘의 기본적인 숨숨집이 될 수 있습니다. 아늑한 장소(은밀한 장소)에 격자 철문을 떼고 내부를 안락하게 꾸며주면 가끔씩 드나들거나 낯잠을 여기서 잡니다.

이런 방법이 도움이 되는 것이 이동장만 보면 도망가거나 병원에 가야하는데 이동장에서 절대 안 나온다거나... 이런 사고를 안나게끔 미리 이동장 출입을 아무렇지도 않게 만들어 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 고양이를 데리고 사는 것은 훈련의 연속. 훈련은 강압적이지 않고 고양의 입장에서

'아~~~~ 이거 괜찮은데~~??' 하는 느낌을 주게끔 하면 됩니다.

가장 작은 보상은 놀이.

가장 큰 보상은 간식.

그리고 필수 보상은 교감하려는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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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장 내부 사진

 

 

이동장 안을 이렇게 꾸며놨습니다. 폭신한 방석과 마따따비 쿠션.

안에 간식을 간단하게 놔주기도 합니다. 트릿을 담은 그릇을 가끔 놔주면 좋다고 들어가서 놀고 쿠션을 가지고 놉니다.

일단 고양이를 분양받는 상황이라면 단시간에 집으로 모셔와서 이동장 안에서 느낀 공포심을 개방된 공간에 얼른! 풀어놔 줘야 합니다.

먹이는 임보하시거나 분양하시는 분께서 급여하신 것을 양해 구해서 얻으셔서 최소 1주일치 양을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어릴 때 먹는 것은 앞으로의 식습관에 영향을 엄청 끼치 것이 분명해요.

건식보단 습식을 좋아할 것이 당연하지만, 그래도 건식 사료가 기본식이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기호성 테스트를 진행해도 괜찮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면 소포장의 사료로 천천히 준비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블랙우드 3종 사료와 #이즈칸 샘플, #내추럴발란스

등등 사료의 등급을 보며 적당한 사료들의 샘플들로 기호성을 테스트 해보고 여러분들도 우리 고양이 님의 취향을 파악함과 동시에 소화를 잘 시키는지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1일차 20% 정도만 새로운 사료를 기존 사료와 섞고,

2일차 3~40%

4일차, 5일차 ~7일차 까지 점점 늘려나가면 됩니다.

고양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화장실을 가기 때문에 소화를 얼마나 잘 하는지. 그리고 하루에 몇 번씩이나 사료를 섭취하기 때문에 이 사료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잘 살펴봐 주세요.

그리고 물을 항상 신선하게 준비해 주세요.

정수물이면 좋겠지만 수돗물도 나쁜 것이 아닙니다.

페트병 물, 정수물, 수돗물 등등 뭐 어찌되었든 고양이는 신장질환에 정말 약합니다.

음수량을 높이려는 노력은 꾸준히 하셔야 하며 신선한 물을 항상 제공해 줘야 하는 것은 집사의 의무입니다.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연수에 해당하기 때문에 염소의 성분을 어느정도 날릴 시간만 지난다면 고양이들은 부담 없이 물을 마셔줄 겁니다.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이 어떤 물이든 음수량을 늘리는 방법. 기호에 맞는 음용법을 파악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양이 화장실

 

 

화장실은 고양이들의 보금자리입니다.

화장실에서 자는 아이들도 있을 정도로 화장실은 이분들에겐 중요한 가구(?)인 셈이죠.

우리도 화장실 청결하면 좋잖아요? 고양이들은 더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짜장이는 두부 모래를 좋아합니다. 서걱서걱 거리는 소리를 즐기곤 하는데 제가 감자를 캘 때에도 옆에 와서 한참 구경할 정도로 좋아해요.

하지만 두부모래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벤토나이트 모래로 바꾸시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가격적으로 더 높다는게 흠이긴 하죠.

두부모래는 먼지가 적고 응고력이 낮고 냄새를 잡아주는 것이 약하지만 비용과 편리성에선 최상입니다.

감자, 맛동산 캐는 것도 빠르게 가능하고 교체 혹은 보충도 빠릅니다.

2~3일에 한번 씩 보충 중이며 2주에 전체 교체 중입니다. 냄새가 많이 난다면 박테리아 혹은 세균이 많을 가능성이 높으니 매일 컨디션을 체크해 줍시다.

보통 집사마다 다르지만 1주일은 전체교체 주기로는 너무 빠르고 2주~3주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고양이 화장실 이용 모습

 

 

화장실 사막화를 대비하는 자세.

화장실 패드도 준비해야 합니다. 고양이 사이사이에 붙는 모래들은 그리 좋지 않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배변물이 발에 붙은건 좋지 않겠죠.

배변패드는 그래서 집안 청결을 위해서라도 필요합니다.

저렴한 것도 좋고 비싼것도 좋아요. 집사님 주머니 사정에 맞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짜장이가 쓰는 화장실패드 이름은 뽈록이냥냥xx네요 ㅋㅋㅋ

만원 정도 하는 제품인데 저는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세척도 물로 금방 쓱싹 가능하네요.

 

 

고양이 화장실 사용 중

 

 

화장실을 하루에 5번은 가는 것 같아요.

밥 -> 놀이 -> 화장실 -> 밥 -> 놀이 -> 잠 -> 화장실

이 루틴 같습니다.

고양이는 한 번 놀아주면 텐션이 높아지고 그 높아진 텐션을 아주아주 길게 유지합니다.

우리도 그렇죠? 운동 격렬하게 하다가 중간에 맥이 딱 끊기면? 게임을 하다가 중간에 컴퓨터가 꺼지면?

난리 나는거예요. 고양이들은 몸으로 움직이는 사냥을 즐깁니다. 놀이가 단순히 5분 안에 그치면 고양이는 상심이 크고 높아진 텐션을 어찌 되었든 해소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집사님들께 놀자고 달려들거나 우다다를 하곤 해요.

발을 물리거나 손을 물린다? 그럼 그 자리에서 떨어지거나 아이를 혼자 두세요. 5분? 10분이면 아이는 진정을 할겁니다. 그 전에는 적어도 2~30분 이상 놀아주는 것은 필수!

일단 아이가 진정을 하면 옆에 슬쩍 가면 됩니다. 중간에 아이가 운다고 바로 아는척 하면 이 고양이들은 울면 다 받아주네? ㅋ

이렇게 각인이 될 수도 있으니 한 번 본때를 보여 줄 때에는 보여주셔야 해요.

정말 놀라운 이야기인데 고양이는 혼자 있음으로 느끼는 스트레스가 가장 적다고 해요. 혼자 있어도 괜찮지만 그렇다고 해서 열심히 놀아주다 혼자 장시간 있게 하는 것은 별로 일 것 같아요.

10분 줍시다.

'네가 물거나 하면 안되는 일을 했다면! 10분 혼자 있는거다!'

이런 각인을 주는겁니다.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도를 해보고 글을 남겨보겠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려구요. 혼자 두고 많이 진정 되거나 무는 일을 하지 않으면 어느정도 시간을 지낸 뒤에 보상을 하는 방법을 쓰려 합니다.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

고양이의 습성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같이 잘 지내는 방법을 앞을로도 배우고 실천할 생각입니다.

끝으로 짜장이 화장실 이용 영상 보시고 갈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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