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울음소리는 너무 다양합니다.
'야옹'이라고 하는 것을 별로 없고 별 희한한 소리를 다 내곤 하는데요.
오늘은 고양이들이 왜 우는지 또 뭐라고 하는 건지 제가 알아본 내용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집 고양이가 상당히 말이 많습니다. 특히 가족 한 명에게 유난히 말을 많이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잔소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밤에도 시끄럽게 굴다 보니 공부도 하고 교정이 가능하면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고양이가 우는 이유
-아기 고양이라서 : 단순히 무섭거나 생소한 환경에서는 보호자를 부르기 위해 우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너무 큰 관심을 주기 보다는 뒤에서 살살 챙겨주는 느낌으로 천천히 다가가는 게 좋습니다.
적응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낯선 곳에서는 스스로 탐색을 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
-원하는 것이 있을 때 : 떼를 쓰듯이 야옹야옹거리면 일단은 응해주는 게 좋습니다.
퇴근을 하면 반갑다고 야옹거리는 아이가 있기도 하며 불리불안을 느껴서 흐느끼며 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우리 집 고양이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어디 갔다 왔어!' 하는 것처럼 날카롭게 울다가 계속 관심을 달라는 울음을 내며
따라다닙니다. 처음에는 이게 습관이 될까 봐 무시를 하기도 하고 아니면 관심을 먼저 주고 할 일을 하기도 했는데
바뀌기는커녕 점점 심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고양이가 울면 우리가 문제를 해결해주곤 하는데 이걸 아이들이 '이렇게 하면 집사가 내 요구를 들어주는구나!'하고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럼 적재적소에 고양이 울어서 요구를 하고 우리를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럴 때 교정하는 방법은 울면 안 해주고 조용할 때 해주는 것입니다.
-발정기가 왔을 때 : 발정기 때에는 특히나 울음이 잦고 깁니다. 중성화를 꼭 해서 아이와 우리 모두 즐거운 생활을 하도록 합시다.
우리 집 고양이는 접종시기와 함께 수의사님께 상담을 하며 중성화 시기를 정했는데요 생후 4~5개월 즈음했습니다.
뭐 딱히 발정기 때문에 운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대부분 5개월 이전에 수술을 하시는 것 같더군요.
시기를 놓치신다면 짝을 찾는 울음이 습관이 될 수 있으니 적절한 때에 진행하시면 좋겠습니다.
-넘치는 에너지 : 어슬렁 거리면서 운다면 심심하거나 놀아달라는 신호입니다. 장난감으로 놀아주세요.
어린 고양이들은 에너지가 넘칩니다. 4~5살이 넘으면 어느덧 사람 나이로 30대가 훌쩍 넘어버려 활동량이 낮아집니다.
그 전에는 야행성인 습성이 있고 넘치는 힘을 숨기지 못합니다.
이유 없는 우다다와 울음은 에너지 발산을 위한 전초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루 15분 4회 놀아줘야 한다고 합니다. 퇴근해서, 식사 전에, 식사 후 쉬면서 자기 전에 등 틈이 날 때마다 놀아주면 아이
성장과 건강에도 좋겠습니다.
우리 집 고양이는 어릴 때엔 잘 놀았는데 나이가 차서 그런지 장난감에는 반응을 안 하네요.
계속 새로운 장난감과 자극을 줘야 하는데 찾아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따라다니면서 목이 터져라 우는 경우 : 관심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너무 어린 상태에서 부모와 떨어져 사람과 살면
의존증이 심합니다. 독립심을 길러주는 것이 좋으나 쉽지 않습니다.
-야행성이기 때문에 밤에 잘 웁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기에 빼먹고 '안 해준 것'이 있는지 체크합시다.
(밥, 간식, 놀이 등)
고양이는 독립적이지 않다.
야생의 고양이와는 다르게 집에서 사는 고양이들은 보통은 아기 일 때에 분양되곤 합니다.
그래서 독립적인 야생성보다는 집사들에게 의존하는 의존성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얌전하거나 조용할 수 있으나 보통의 경우와는 달리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많습니다.
특히 밤에 울거나 집요하게 울거나 귀찮게 하고는 하는데 울고 있는 고양이는 얼마나 서러울까요.
분명히 우리가 잘 못해주는 게 있을 겁니다.
내가 바쁘거나 여유가 없어서 고양이에게 조용히 하라고 야단치는 것은 어쩌면 이기적인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금 반성하게 되는데요 우리 집 고양이. 그리고 여러분들의 고양이가 행복하도록 우리 좀 더 힘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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