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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고양이 교육 훈련- 드디어 반려묘 입양했다! - 초보 집사되는 방법 2(고양이 배식량 계산 , 고양이 간식, 츄르 대용품, 트릿 반응)

by coverallworks 201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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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보통 생물이 아닙니다.

매일 매일 반려묘(청소년?)의 행동에 화나기도, 놀라기도, 겁나기도 해요.

전 포스팅의 입질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과 웹에서 얻을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한 것들입니다.

교정이 안됩니다! 단시간에 교정이 될리가 없죠?

높은 강도의 '제압법'은 서로에게 스트레스이고 힘드니... 3일 정도 하고 그만 뒀습니다.

대신 새로운 방법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소리에 예민한 이 친구들. 즉각 행동을 멈추게 하는 마법같은 소리는 '트라이 앵글처럼 쇠가 부딪히는 소리'입니다.

스텐 수저와 접시

짜장이가 절 물 때마다(보통 잘 놀아주는 사람을 무는 것 같아요)

쓰읍! 안돼!

혹은 전 포스팅의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지만....소리에 조금 반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고데기를 할 때 물으려고 해서 고데기를 캐스터네츠처럼 딱딱 소리를 내니 즉각 멈추고 외면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팻트병 구겨지는 소리는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정말 아프게 물 때에는 팻트병 소리를 내지만..

물으려는 시도를 할 때에는 위의 사진처럼 간식 그릇에 숟가락을 부딪혀 소리를 냅니다.

뭔가 방어하는 방법이지만 깡깡하는 소리를 낸다니 정말 평화적이네요.

저울로 급여량 확인

아기인 고양이는 영양 균형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때에는 배식량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아기니까 무럭무럭 자라라고 자율배식으로 하면...

중성화 후의 고양이는 평소 먹던 양대로 먹게되어 비만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양이배식량 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해 고양이 몸무게, 나이에 따른 하루 필요 섭취 칼로리를 올바르게 표시해주고 사료에 따른 제공 칼로리 -> g 으로 환산해 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했습니다.

바로 아래에 그 프로그램이 있고 다른 프로그램도 존재합니다.

filmtree님께 감사드립니다.

https://filmtree.tistory.com/#results

간식 먹는 고짜장

배식량에 추가로 맛난 간식을 줄 때도 있습니다.

얌전하게 집에 있었다거나, 잘 안무는 날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지요.

츄르가 일본 제품인 관계로.. 시국이 시국인지라 일단 다른 제품을 먹이고는 있는데 앞으로는 국산 제품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워낙 우리나라 식품표시법이 강해지다보니 안심되는 부분도 있고 웹에 정보도 많다보니 광고는 잘 골라내서 정말 좋은 제품을 찾으면 큰 이득이 될 것 같아요.

짜장이를 포함하여 많은 반려묘(길고양이 포함)들이 습식 제품을 정말 좋아하죠.

캔은 아직 시도해 보질 않았는데 성묘가 되기 전에 조금씩 시도해 보려 합니다.

고짜장 얼굴

집에 온지 3주 정도 된 것 같네요. 앞으로 한 달이 되는데 아직도 이 친구를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사춘기인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일단 사람나이로는 7살 정도 되었습니다.

물기도 많이 물고 흥분도 잘하고 잘 뛰고 여러모로 정말 활달합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기호성 테스트를 몇 가지 해봤지만 활동량에 비해 권장 섭취량에 미달하는 것.

그리고 가끔 꼬리를 부풀며 눈빛이 변한 상태로 저에게 다가 온다는 것.

아직 고양이에 대해 더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는 워낙 조각조각 정보들이 많다보니 종합적인 이해를 얻기까지 많은 수고로움이 투자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서점에 가서 고양이에 대한 서적을 찾아보고 읽어보고 구입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고짜장 사진

대구 트릿을 짜장이의 보상품으로 주고 있습니다.

골골대면서 잘 먹는데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트릿(동결 건조 간식)의 큐브 형태를 한 번에 깨물어 먹질 못합니다.

훈련의 일환으로 조금씩 쪼개어 손가락을 내민 후에 물지 않고 코를 대거나 쓸고 지나가면 즉각적으로 급여합니다.

한 조각에 5~6번 시도 할 수 있고 자리를 조금씩 이동하면서 아이들이 나에게 접근하며 '물지 않으면 보상이 있다'라는 각인을 점차 해나가는 것입니다.

물지 않는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는 하지만(저도 얼릉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반려묘와 교감하는 수많은 방법 중에 하나이니 지속적으로 시행하면 좋다고 봅니다.

매일 퇴근하고 한 번씩은 해주곤하는데 이 시간 만큼은 아이가 너무 행복해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골골대는 소리가 정말 크고 배를 뒤집어 깔 정도로 애교를 부리네요.

적지 않게 당황 스럽습니다.

제 저녁시간에는 난리를 치고.. 잠들기 전까지는 악마 그 자체인데ㅠㅠ

고짜장 얼굴

몸집이 점점 커지는게 느껴집니다.

6개월 까지는 몸집의 변화가 있다는데 글쎄요 아직은 아기인 티가 나지만 처음 입양을 하고 집에 왔을 때보단 몸이 길어진 느낌입니다.

고양이는 몸이 무한대로 길어지는 걸까요...?

여튼 아기이기 때문에 날렵한 느낌이 있지만 중성화 수술(3차 예방 접종 후를 생각하고 있지만 발정기 이전에 수술하는게 낫다고 하여 담당 의사 선생님과 협의 예정)을 한 뒤에는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난다고 해서 위에 쓴 대로 배식량에 신경을 쓰려 합니다.

아무래도 비만냥보단 맵시있는 아이들이 더 건강할테니 사람처럼 식이요법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부터 패스트푸드를 좀 줄여야겠네요. 늘 반성하며 삽니다.

고짜장의 얼굴 2
고짜장 얼굴3

호기심이 한창 강한 나이.

4~5개월.

6개월이 지나면 조금은 얌전해질까요?

지금은 의미 없이 괴성을 질러대며 꼬리를 부풀고 등굽은 상태로 집안을 휘휘 뛰어다니는데 걱정되기도하고 놀라기도 하고 하루에도 온탕 냉탕을 수 번 담금질 합니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집사들을 놀래키기도 합니다.

쉬운 일은 아니네요. 그래도 사랑으로 보다듬어 줘야겠죠.

이렇게 같이 놀 때는 흐뭇합니다.

좀 지난 일이지만 짜장이가 부숴먹은 가장 비싸고 큰 물건은 바로 '전신 거울'입니다.

이녀석이 거울을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탁상거울은 물론이고 전신거울에 자기 모습을 비추더니 흡사 다른 고양이를 만났다고 생각을 했는지 같이 놀 생각에 거울 뒤로 가더군요.

당연히 고양이는 없죠?

거기서 난리를 치는 겁니다.

'고양이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없네? 어디갔지? 찾아야지!'

이런 느낌이겠죠?

그래서 전신 거울이 넘어져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조심하세요..

장난치는 고짜장
고양이 놀아주기
낚시대로 노는 모습
낚시대로 노는 모습 2
사냥 놀이

최고의 장난감은 역시나 낚시대 입니다.

생각을 해보니 낚시대를 손으로 잡고 놀아줘서 '손'만 보면 놀으려고 깨무는게 아닐까요??

아니었으면 정말 좋겠는데..

잠을 자는 짜장이의 모습은 정말 천사인데 밤에 잠만깨면 발광을 해서 문제네요.

고양이는 어릴 때 14시간, 성묘 때는 10시간을 잔다는데 잠시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짜장이의 하루 패턴은

밤 12시 취침 - 6시 기상 : 6시간 취침

6시 ~ 9시 : 3시간 활동(식구들 출근 준비 시간)

9시 ~ 18시 30분 : 활동과 취침(나머지 8시간 취침은 여기서 채우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24시간 - 6시간 - 3시간 - 9시간 30분 = 5시간 30분)

뻔한 결과지만 밤 6시 30분 부터 12시 까지는5시간 30분은 온전히 저 혼자만이 시간이 아닌 것으로 결론 짓겠습니다.

미쳤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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