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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새끼고양이 입질 이갈이 - 집사 손 발을 물 때. 서열정리. 교육 훈련.

by coverallworks 201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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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입질

#새끼고양이입질

#고양이이갈이

짜장이가 이제 우리집에 온지 한달 되기 바로 전입니다.

지금 가장 포스팅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은 바로!!!!

입질입니다.

고양이는 유치를 영구치가 밀어내면서 이빨을 자리잡게 한다고 합니다.

퉷퉷 하면서 이빨을 뱉는다고 하는데 4~6개월 동안 입질이 가장 심하다고 하네요.

#고양이입질 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저는 조련에 대해 왕도를 갖고 있는 사육사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실험을 해 봤습니다.

강도가 약한 것 부터 강한 것 까지. 물론 고양이는 약한 강도의 훈련법이 가장 스트레스를 덜 받고 오히려 놀이로 승화시켜 기분 좋은 반려생활을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반대라면?

= 고양이가 피 날 때까지 깨물고 할큅니다.

라고 하면 상황은 정말 악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단계적인 교정법이 필요합니다!

강도가 약한 입질 교정법은 뭐가 있을까요?

 

얌전히 있던 고양이가 갑자기 손과 발을 문다고 하면 그 신호는 '놀자!'입니다.

지나가면서 깨무는 것도 '놀자!'겠죠.

정말 고양이 스럽게 생각을 하면 뭔가 원하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반려묘들은 특히 아기 고양이는 힘이 넘치기 때문에 잠->먹고->화장실->놀기->잠

이런 생활 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놀이는 집사와의 놀이도 있겠지만 호기심이 너무나 왕성해서 집안 이곳 저곳을 누비며 뭐가 있나 보고 만지고 깨물고를 반복합니다.

깨무는 놀이나 긁는 놀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장난감을 준비하여 강도 낮은 훈련을 시작해야 합니다.

1.스크레쳐

스크레쳐는 고양이의 오래된 발톱을 다듬음과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책상 다리에 부착하는 스크레쳐, 그리고 가리가리 박스를 놓으면 반려묘들은 지나가며 발톱을 세우고 스크레칭을 합니다.

마따따비 막대
마따따비 오뚝이

2.마따따비 나무 막대 혹은 장난감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며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마따따비는 막대도 좋고 오뚝이도 좋습니다.

캣닢성분이 들어가 있는 베개도 좋다고 하네요. 깨물깨물하고 뒷발 팡팡하면서 열심히 씹어줍니다.

위의 두가지가 가장 간단하게 고양이의 무는 행동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휙하고 던져줘도 좋겠지요.

마따따비 막대 냄새 맡는 고짜장
마따따비 막대 냄새 맡는 고짜장2
마따따비 막대 냄새 맡는 고짜장3

중간 정도의 훈련법은 역시나 놀이 입니다.

'놀자!'라는 신호를 받았으니 당연 놀아주는게 좋겠죠. 저는 근데 한층 나아가서 '깨문다->놀아준다'라는 각인을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집사분들이 아이들이 손이나 발을 물면 오히려 들이밀어 고양이가 '엇!?'하는 반응으로 교정을 시도하는데 짜장은 전혀 개의치 않고 힘차게 물고 할퀴더랍니다.

그래서 자리를 즉각 피했습니다. 그리고 무시했죠.

허나, 고양이들은 이상한 것에 집착을 합니다.

문다->자리를 피한다->놀 것(손과 발)이 도망간다.

라는 느낌을 가진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임보를 하는 동안 집 안에 어린 아이가 짜장이와 같이 지냈다고 하는데 손으로 놀아 준 것 같아요.(절대 손과 발로 놀아주면 안됩니다!)

그래서 장시간이 걸리더라도 손과 발은 놀이가 아닌 집사의 일부 혹은 건들면 안되는 것으로 인식하게끔 노력을 쏟아 부을 예정입니다.

여튼 놀잇감이 도망을 가니 금세 따라와서 또 뭅니다.

그렇다면 문을 닫아서 혼자 있게 둬야지요.

깨물음->혼자 있음->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음(놀이 x)

이런 순서로 인지하길 바랐습니다.

새로운 각인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선행되었던 각인을 소거해야 하는데 깨무는 빈도가 너무 높아서 (그 각인이 너무 강해서) 교정 시간이 너무나도 오래 걸리는 것이 흠입니다.

뒷발 팡팡

난리치는 고짜장

위의 사진은 발을 깨무는 고짜장입니다.

피를 본 것도 수번.

그리고 약한 강도부터 중간 강도까지 중재를 하고 타일렀지만 효과가 미비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큰 강도의 교정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집사와 반려묘의 서열정리가 아닐까 합니다.

집사는 물림과 동시에 고양이가 재밌어 할만한 반응을 최대한 자제하고

(많은 집사님들이 반려묘가 물어도 반응을 하지 않아야 반려묘가 식상하여 물지 않는다. 라고 하십니다. 근데 고짜장은 더욱 즐기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방법을 썼습니다)

반려묘를 제압합니다. - 서열정리

반려묘 위에 올라 타는 것이죠. 마운트 자세입니다.

=집사는 무릎을 꿇음과 동시에 반려묘를 다리 사이에 위치 시킵니다.

(반려묘가 아프지 않아야 하며 반려묘의 움직임을 철저히 막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목 뒷덜미와 발을 양 손으로 움켜 쥡니다.

양 손 엄지는 엄지끼리, 검지는 검지끼리 닿게하여 원을 만들고 그 안에 고양이 머리를 넣고 중지와 검지 사이에 앞발을 잡습니다. 그리고 웅크립니다.

중요한 것은 반려묘를 아프지 않게 제압하는 것입니다.

도망가려 하면 씁씁과 안돼로 행동을 멈추게 합니다.

고양이 입장에선 짜증나겠죠. 아 실컷 물고 뜯으며 시간을 잘 보내고 있는데 왜 그러냐! 왜 통제하냐!

울음 소리도 억울합니다.

하지만 마음약해지지 말고 1분~5분 정도 마운트 자세를 유지해 보세요.

처음엔 꼬리를 팡팡 거리며 빠져나가려고 안간힘을 쓸겁니다.

점프하는 고짜장

수 분이 지난 뒤에는 반려묘가 통제에 순응합니다. 꼬리 팡팡이 줄어들고 눈을 지긋이 뜨거나 힘을 뺍니다.

효과가 생기는 첫 발걸음! 그 뒤에 바로 손가락을 내밀면 오히려 무시하거나 자리를 피합니다. 반려묘도 기싸움 + 몸싸움에 지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물면 큰일 나는구나'를 강하게 각인시키는 겁니다.

이 방법을 쓰기 시작한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첫 날에는 도망가려 안간힘을 쓰고 서럽게 울었지만 이틋날 조금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손을 물진 않아요.

발은 조금 물더군요. 확실히 효과는 있습니다.

깨뭄과 동시에 이동장에 가둬라. 라는 집사님도 계셨지만 일단 가둔다는 자체가 마음이 내키질 않았고 저는 단호하게 집사는 고양이보다 서열이 높아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려묘들에게 손, 그리고 발은 집사의 일부며 깨물면 '크게 혼난다...'라는 각인을 심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집사가 행복해야 고양이가 행복합니다.

깨물기만 하는 고양이를 사랑으로 품어주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죠.

뚱한 표정의 고짜장

요약 해드립니다.

고양이가 입질을 하면...?

1.시간이 해결해 주니 참는다.

2.간단한 놀잇감을 던져준다.(마따따비, 캣닢 등...), 간식으로 손을 물지 않으면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은연중에 각인시킨다.

3.자리를 피하고(반려묘를 혼자 두고) 잠시 뒤에 낚시대 등으로 놀아준다.

4.제압법을 쓴다.

순서대로 방법을 쓰되, 중간에 고양이가 입질을 멈춘다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반려묘를 한마리를 키우게 된다하면 입질이 심할 수 있습니다. 두마리부터는 입질이 현저히 줄어든다고 하지만.... 여의치 않네요.

그 입질을 어릴 때 교정하지 못하면 성체가 되서도 집사님들의 손 발은 늘 상처 투성이가 되겠죠.

짜장이 4~5개월령.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적절한 사료와 간식. 놀이를 병행하며 입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매일 집에 들어와 위의 1~4번까지 쓰고 있습니다. 제압을 하기 전에 멈추면 좋겠지만 고양이는 흥분을 하게 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우릴 공격합니다. 그에 걸맞는 대처를 하여 행복한 냥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 추가.

손가락을 내밀어 물지 않고 코를 대면 트릿 같은 간식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는 약한 단계의 교정법으로 생각되며 손가락은 손과 다른 단위이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1번 교정법과 병행하여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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