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수입차 고급유로 무조건 넣어야 할까? 고급유와 일반유의 차이점

by coverallworks 2022. 7. 28.
반응형

안녕하세요. 우리가 주유소에 가면 쉽게 보거나 혹은 쉽게 볼 수 없는 유종.

고급유입니다. 이 고급유와 일반유의 차이에 대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니쿠퍼 s
 
저는 미니쿠퍼를 몰고 있습니다. S모델이기 때문에 고사양 모델입니다.
연식은 되었어도 밥은 좋은 것을 먹어야 하는 녀석입니다.
그래서 고급유를 넣고 다니는데 요즘에는 BMW나 벤츠나 일반 휘발유로 넣는 차량들이 많습니다.
엔진 기술의 발전됨에 따라 효율성이 좋아져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수입차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고급유를 넣는 것을 차량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다.
근데 고급유는 확실히 일반유보다 가격이 높기도 하고 취급 주유소가 많지 않습니다.
 
수도권이라면 주유소 찾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있지 않겠지만 지방이라면 이야기는 좀 달라지죠.
강원도에서 고급유를 넣어야 한다면 쉽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고급유와 일반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고급유와 일반유의 차이.

바로 옥탄가입니다. (Octan number)
옥탄가라는 것은 휘발유의 성능을 나타내는 것인데 '노킹(Knocking)에 대한 저항성을 뜻 합니다.
 
노킹이라는 것은 엔진 챔버에서 벨브에서 연료가 분사되고 점화플러그로 발화가 일어나면서
 
동력을 얻어낼 때에 비정상적인 연소가 발생 했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노킹현상 사진

 

위의 사진을 보시면 (a)는 점화플러그로 인해 실린더(아래를)향해 연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발화이며 스파크 점화 입니다.
 
(b)의 경우에는 발화점이 연소실 내부에서도 발생합니다. 휘발유는 고온, 고압에서도 터질 수 있습니다.
스파크가 있어야지만 발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엔진은 발화되고 있으니 당연히 뜨거운데 실린더 헤드가 올라오면서 발화조건이 성사되어 '자연발화'가 되는 것입니다.
사전 점화라고도 불리며 스파크 점화가 일어나기 전에 엉뚱한 곳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출력 효율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이 노킹 현상이 일어날 때에 크랭크 축이나 피스톤에 충격을 줍니다. 망치로 쇠를 두드리는 소리처럼 나기 때문에
'노킹(Knocking)'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주유 노즐

 

물론 노킹은 엔진에 좋지 않습니다. 일반유를 넣으면 노킹이 발생하면 엔진 내부 센서가 감지하여 ECU를 통해
점화 타이밍을 컨트롤 하지만 부하가 계속 되면 엔진 손상이 심해집니다.
 
우리나라가 타국에 비해 평균적으로 옥탄가가 높은 편입니다.(일반유 옥탄가 90~91이상)
고급유는 옥탄가 94~95으로 정의.
 
더해서 우리나라 정유사의 정유 기술은 세계에서 탑급입니다. 그래서 4대 정유소의 고급유는 옥탄가가 100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번은 고급유 주유소를 찾지 못해서 일반유를 넣은 적이 있습니다.
그 상태로 차량 점검을 보러 간 적이 있는데 항상 봐주시는 전담 엔지니어 분이 시운전을 같이 하면서
조심스레 물으시더군요.
 
"일반유 넣으셨죠?"
 
저는 미니의 미션이 바보같아서 꿀렁거리는 것으로만 생각을 했는데 단시간만 운전해서 잘 감지를 못해습니다.
노킹이라는 것을요.
 
엔지니어 분께서 노킹의 위험성을 저에게 짧게 알려주시고 차량을 오래 타고 싶으시다면
초기 메뉴얼에 나온 것처럼 고급유를 주유하라고 하셨습니다.
 
고급 수입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출력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들은 고급유 권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이퍼포먼스 카

 

결론은 간단합니다.
 
차량을 구매 하실 때에 4기통이든 8기통이든 고출력 모델을 선택하신다면 메뉴얼이나 담당 딜러에게 물어봅니다.
차량 관리 메뉴얼이나 주유구 입구의 유종 권장 사항을 잘 따르시면 되겠습니다.

 

모든 수입차라고 해서 고급유를 넣는 것은 아니니 본인의 생활 권에서 유리한 유종의 차량을 선택 하시는 것이

유지 관리 측면에서 유리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