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피크어패럴과 스노우피크코리아의 관계에 대하여 - 라이센스

 

오늘은 스노우피크 어패럴에 대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어패럴 라인은 일본에서 전개하는 '로컬웨어 라인'과 한국 감성코퍼레이션에서 전개하는 '엑티브 라인'이 있습니다. 둘의 차이를 알아보고 이해하시면 스노우피크에 대해 더 이해하고 즐기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나의 브랜드에서 라인이 나뉘고 전개되는 방식이 특이하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이 글을 읽으시면 이해가 빠르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출처 : 기어 패트롤

 

스노우피크?

 

1958년 철강 산업이 발달되어 있는 나가타현 쓰바메 산조에서 시작된 스노우피크는 본래 등산과 낚시용품을 제조, 판매하는 도매상이 시초였습니다. 현재 글로벌 캠핑 브랜드로 부상하였으며 한국에는 2008년 진출했습니다. 직진출을 하여 의류, 용품 등을 전개하며 하이엔드 오토캠핑 라이프를 지향했습니다.

 

일부 마니아에서 성행했던 캠핑 라이프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절정을 맞이하고 있으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캠핑 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스노우피크 제품들은 품귀현상을 맞이하게 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집니다.

 

이야기를 의류 쪽으로 돌아와서, 스노우피크의 '로컬웨어 라인'은 현 스노우피크 대표(토오루 야마이)의 딸인 '리사 야마이'의 디자인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본래 일본 현지에서 패션 부분에서 종사하다가 스노우피크로 합류하여 현재까지 부대표 및 의류 총괄 디자이너 역임을 하고 있습니다. 본래 해외 직영을 선호하지만 감성코퍼레이션의 김호선 대표와 인연을 오래 지속하여 '라이센스 계약'을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약

 

'스노우피크 코리아'의 의류는 '일본'에서 전개하는 제품입니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의류는 '한국'에서 전개하는 제품입니다.

'라이센스'란 그 브랜드의 상표권을 획득하여 제조품을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스노우피크에 라이센스권을 얻어 의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japan made' 라인을 선호하던 저는 이 차이를 알게 된 이후에는 스노우피크 코리아 직영점에서 옷을 구경하는 편입니다. 본래 슬림하고 작게 나온지라 이제는 입지 못하지만 취향이 이쪽에 더 맞기 때문입니다.

 

감성코퍼레이션의 제품들은 아웃도어의 느낌이 강하고 기능적인 부분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이와 다르게 리사 야마이 디자인 제품들은 일상생활에 가까운 라이프스타일 웨어 느낌이 강합니다.

 

 

출처 : 패션비즈

 

알고 보면 이 브랜드가 일본 것이어서 의류 전체가 본사에서 전개하는 줄 알았지만 알고보면 한국 회사가 전개하는 것이라니 재미있었습니다. 의류 유통 관련 부분에서도 이런 사업 형태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특히나 아웃도어 쪽에서는 많이 발생하는 사례인데 내셔널지오그래피, 디스커버리 등이 적절한 예 같습니다.

 

다만 스노우피크는 직영과 라이센스가 동시에 전개되며 서로 시너지를 주고받는 것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두 회사 모두 매출이 상장되고 있으니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곳들입니다.